[체온건강법] 따뜻한 체온으로 건강 지키기

25도 이상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상이변은 익숙한 뉴스가 되었고, 다가올 겨울은 더욱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덥거나 춥거나 혹은 심한 기온 차는 우리 몸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오늘은 건강한 생활을 위한 체온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따뜻한 체온 관리로 건강 유지

 

사람의 적정 체온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체온은 36.5도입니다. 적정 체온은 35.8도와 37.2도 사이이며, 사람마다 평균 온도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또한 체온을 재는 신체 부위는 구강(혀밑), 겨드랑이, 귀, 직장 등 다양한데, 측정부위에 따라서 온도 차이가 있습니다.

평소 규칙적인 시간에 동일한 부위의 체온을 재어보고, 자신의 평균치를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어린이가 성인보다 체온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하루 중에도 체온 변화가 있는데, 잠자리에 든 2~4시 새벽이 제일 낮고, 저녁에는 높아집니다. 환절기인 가을철에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더욱 체온의 변화에 유의해야 합니다.

 

체온을 1도 올리면 우리 면역력도 올라간다

일본의 의학박사 이시하라 유미는 “우리 몸은 체온이 1도만 올라가도 면역력이 5배나 높아진다”고 말합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작용으로 하는 백혈구의 활동이 5~6배나 활발해지는 연구가 그 증거입니다. 몸이 따뜻해지면 혈액 속의 혈장이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혈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배출시켜주는 세포로서 노폐물이 배출되면 피부가 맑아지고 만성피로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반대로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대사능력은 12%, 면역력도 30% 떨어집니다. 낮은 체온은 체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더디게 하여 효소의 기능과 신진대사를 방해합니다. <체온 1도>라는 책에서 한의학 박사 선재광 원장은 ‘체온이 낮아지면 피가 탁해지면서 만성질환으로 고통받게 된다’고 말합니다.

 

체온을 올리는 생활법

1) 따뜻한 음식을 먹는 습관

시원한 냉수나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이 있다면 체온 건강을 위해 개선해야 합니다. ‘생강, 마늘, 계피’는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재료이므로 차나 음식의 재료로 많이 섭취하도록 합니다. 또한 혈전을 녹이는 나토키나제나 혈행 개선을 돕는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도 도움됩니다.

 

2) 배로 호흡하기

가슴을 펴고 숨을 천천히 뱃속까지 들이마시며 숨 들이쉴 때 아랫배 밑 단전까지 공기를 넣는다고 생각하고 불룩하게 내밉니다. 다시 숨을 내쉴 때는 천천히 아랫배를 최대한 안으로 당겨줍니다. 입이 아니라 코로 호흡하며, 내쉴 때는 들이마시는 숨보다 2배 이상 길게 내쉬도록 합니다. 단전호흡은 순환을 원활하게 도우며, 몸이 따뜻해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무리해서 끝까지 모든 숨을 내쉬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호흡합니다.

 

3) 유산소 운동과 걷기

꾸준한 운동은 근육을 강화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합니다. 또한 걷기나 간단한 맨손체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면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다이어트와 기초 체력을 지키는 데 도움됩니다. 흔히 오십견이라 부르는 어깨관절의 통증은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이 잘되면 좋아지고, 무릎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누워서 자전거 타기를 하면 좋습니다.

 

4) 반신욕

짧게 샤워를 하는 것보다 38~42도 정도의 따듯한 물에 20분 정도 몸을 담그는 게 도움이 됩니다. 체온보다 높은 온도의 입욕 온도는 우리 몸의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시켜 근육의 이완과 휴식을 돕고,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하도록 합니다.

 

5) 일광욕

하루 10분 일광욕은 냉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햇볕 쬐기는 비타민D 합성과 관련해 많이 권장되지만, 이외에도 체온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유효합니다. 단, 태양의 빛을 쬐는 게 중요하고, 너무 뜨거운 열은 피합니다.

 

 

참고문헌_

생활 속 면역강화법 (아보 도오루 지음, 전나무숲 발행)

체온 1도 (선재광 지음, 다온북스 발행)

체온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 (이시하라 유미 지음, 예인 발행)

하루 10분 일광욕 습관 (우쓰노미야 미쓰아키 지음, 전나무숲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