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미국 내 수십만명 이상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염분 조절의 중요성이 재조명되었다.
한국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염분량은 소금으로 15~20g. 권장 염분 섭취량은 15g이며, 저염식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에는 5~10g 이내로 조정해야 한다. 염분을 10g 미만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싱겁다고 느끼는 수준보다 더 적게 소금을 넣어야 한다.
평소 가공된 음식보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의 섭취를 늘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염분섭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최근 건강을 위해 볶은 소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소금을 볶으면 소금의 유해성분이 제거되고 짠맛이 덜하게 되어 칼륨의 흡수율을 낮춰준다. 오늘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천연소금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준비물 : 천일염/정제염 10컵, 허브 한줌, 녹차가루2큰술, 적양파 1개, 일반양파1개, 표고버섯10개, 당근1개, 통후추 20알, 고추씨 한줌, 무말랭이 한줌
소금 볶는 방법
1) 국내산 천일염이나 정제염을 준비한다.
2) 천일염의 경우, 깨끗한 물에 잠시 헹구어 불순물을 제거해 깨끗하게 마련한다.
(천일염은 약 일주일 정도 간수를 빼서 잘 말린다.)
3) 천일염을 물기 없는 볶음팬에 반이 넘지 않도록 넣은 후 중약불로 볶아준다.
4) 10분 정도 저으면서 볶다보면, 소금이 탁탁 튀면서 회갈색으로 색이 변한다.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3분 정도를 약한 불에서 더 볶다가 불을 끈다.
5) 볶은 소금을 식힌 후 믹서에 돌리면 고운 입자의 구인 소금이 완성된다.
6) 마른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1) 허브소금 - 허브(로즈마리, 바질, 오레가노 등) + 볶은 소금 + 통후추
고기 구워 먹을 때 자주 사용되는 허브 소금은 볶은 천일염에 통후추와 바질, 로즈마리를 넣어서 쉽게 만들 수 있다. 기타 양식 요리에도 잘 어울려서 스테이크나 기타 샐러드 등에 사용하면 특유의 향을 즐길 수 있다.
볶은 소금 3컵에 통후추 20알, 로즈마리 작은술, 바질 작은술 등 기타 다양한 허브재료를 넣은 후 믹서에 갈면 허브소금 완성. 믹서에 소금과 허브 등을 분쇄할 때, 1분 정도 짧게 돌리는 것이 포인트. 너무 오랫동안 돌리는 것보다 거친 입자가 살짝 다듬어질 정도로만 잠깐 가는 것이 식감에 좋다.
2) 녹차소금 - 녹차가루 + 볶은 소금 + 후추
볶은 소금 1컵에 가루녹차 2큰술과 후추 약간을 넣어서 믹서에 갈면, 녹차소금이 완성된다. 녹차 소금은 고기를 구워먹을 때나 나물요리, 생선요리 등에 넣으면 좋다.
3) 양파소금 - 적양파, 일반양파 말린 것 + 볶은 소금
적양파와 일반양파를 깨끗하게 손질해 햇볕에 잘 말린다. 볶은 소금 2컵에 말린 적양파와 일반양파 1개씩을 함께 넣어 믹서에 돌리면 볶음요리 양념용 소금으로 적합한 양파소금이 간단히 만들어진다.
4) 표고소금 - 표고버섯 말린 것 + 볶은 소금
제철 생표고를 구입해서 잘 말린다. 볶은 소금 1컵에 말린 표고버섯 5개를 넣어 믹서에 돌리면 표고소금이 완성된다. 표고소금은 구운 김을 양념할 때나 국물요리에 간을 맞출 때 적합하다.
5) 당근소금 - 당근 말린 것 + 볶은 소금
당근을 채썰어 서늘한 곳에서 잘 말린다. 볶은 소금 2컵을 잘 달군 볶음팬에 올린 후 말린 당근을 2:1 비율로 넣어 5분 정도 내용물이 바싹해질 때까지 약한 불에서 더 볶는다. 소금과 당근 등이 골고루 섞이고, 물기가 사라지면 불을 꺼 소금을 식힌 후 믹서에 갈아 입자를 곱게 다진다.
6) 양념소금 - 표고버섯 + 당근 + 양파 + 후추 + 볶은 깨 + 고추씨 +무말랭이 +볶은 소금
소금과 다양한 양념 재료들을 준비한다. 깨끗하게 말린 당근과 양파, 표고버섯, 기타 식재료들을 준비한다. 보통은 2대 1의 비율로 진행한다. 양념의 맛과 향이 진하기를 원한다면, 소금과 기타 재료를 1대1이나 그 이상으로 조절하면 된다.
TIP.
천연조미료로 사용할 여러 가지 소금들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만드는 것보다 1~2달 사용할 분량을 마련하여 보관하는 것이 맛에 변질이 없고 신선하다. 많은 양을 만들 경우에는 예쁜 케이스에 담아 선물하면 받는 사람에게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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