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우리는 귀 건강을 소홀히 여기지만, 귀는 사실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귀에는 뇌부터 발끝까지 모든 기관이 연결되어 있고 혈관도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귀를 열어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듯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하루를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귀 건강법을 소개한다. (도움말 : 소리이비인후과)
귀를 자극하면 건강이 좋아진다
중국에서는 장수비법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귀를 마찰하고 지압하는 것을 권장한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귀는 태아가 자궁 속에서 맨 처음 갖는 감각기관으로 인체의 축소판이다. 인체의 각 기관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귀를 볼 때 뱃속에 태아가 거꾸로 있는 모양을 생각하면 된다. 귀 아래는 머리, 연골은 척추이며, 윗부분은 꼬리뼈, 안쪽은 웅크린 다리와 팔이다. 귀에는 신체 각 부위를 관장하는 혈이 분포돼 있으며, 귀의 혈을 적절히 자극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매일 아침 맨손 체조하는 마음으로 귀를 골고루 주무르면 혈이 자극되어 몸이 유연해지고 몸의 기운이 활발해진다.
귀에 자극을 줘서 질병을 맞히는 원리는 우리 몸의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연결된 귀의 혈자리가 딱딱해지는 것과 연관이 있다. 귀에 자극을 줬을 때 고통이 느껴지면 반사구와 관련된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피로를 풀어주는 귀 마사지법
평소에 귀 마사지를 꾸준히 실시하면 얇은 귀가 두툼해지고, 귀의 혈색이 밝아진다. 한의학적으로는 신장의 기운을 튼튼하게 도와준다. 귀를 만졌을 때 왼쪽 귀가 아프면 몸의 왼쪽이 나쁜 것이고 오른쪽 귀가 아프다면 몸의 오른쪽이 나쁜 것이다.
귀를 반으로 접으면 조금 아플 것이다. 반으로 접어서 비벼주면 척추가 유연해진다. 눈이 피로하다면 귓볼을 꾹꾹 눌러준다. 소화가 안 되면 귀를 쭉쭉 잡아당겨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활발하게 기를 통하게 하고 싶다면 귀의 연골을 마찰시킨다. 이렇게 귀를 누르고 당기고 마찰하면 귀는 더욱 부드러워지고 건강이 좋아진다.
건강한 귀 사용법
큰 소리를 장시간 듣는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소음환경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은 낮은 연령대에도 소음성 난청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소음성 난청이 오면 노화성 난청도 더 빨리 올 수 있다. 한번 떨어진 청력은 정상으로 되돌려 놓을 수 없다. 하지만 올바른 습관을 통해 난청을 늦추거나 청력이 더욱 악화되는 것은 예방할 수는 있다. 우선 시끄러운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평소 이어폰 사용을 자제 하고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볼륨의 50%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소음으로 인해 청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볼륨을 낮추고 가급적 이어폰 착용시간을 줄여야 한다. 상황적으로 피할 수 없는 소음이라면 귀마개를 사용하거나, 50분 청취 후 조용한 곳에서 10분간 귀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특히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을 때 자주 큰 소리로 음악을 듣는다면 노년에 손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기 어려울 것이다. 음악을 듣는 동안 볼륨은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또 음악을 연주하는데 사용된 악기를 찾아내면서 듣는 훈련도 귀 건강에 유익하다.
귀 건강에 좋은 영양소
귀를 건강하게 만드는 성분은 바로 아연과 엽산이다. 특히 아연은 청신경 활동을 돕고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호두, 밤, 잣, 땅콩 등 견과류에는 아연이 많이 들어있고, 브로콜리, 시금치, 쑥, 고사리, 파 등 푸른색 채소에 엽산이 많다. 또한 미역귀와 다시마 등 해조류도 꾸준히 섭취하면 귀 건강에 도움이 된다.
Tip. 건강한 귀 마사지 방법
고혈압 - 귓바퀴 뒤 움푹 패인 곳을 누른다. 귓볼을 당겨주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두통 - 귓볼을 잡아당긴다.
눈이 침침할 때 - 귓볼을 늘려 아래로 잡아당긴다. 눈의 반사지점은 귓불의 한가운데 있다.
귓불 가운데를 엄지와 검지로 누른 후 밑으로 잡아당긴다.
소화불량 - 이륜각 위 오목하게 들어간 지점을 자극한다. 귀 전체를 꼭꼭 눌러준다.
어깨 결림·요통 - 허리의 반사구인 귀 중앙에 불룩 튀어나온 대이륜 주변을 자극한다.
집중력 저하 – 귓볼 늘이기. 귓볼 부위에 눈, 목, 입에 해당되는 반사구가 있다.
무기력증, 짜증, 스트레스 완화 - 양 손가락을 이용해서 귀가 뜨거워지도록 마찰해준다.
알레르기, 편도선 질환 - 귀의 가장자리를 잡고 바깥으로 펴주는 동작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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