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속 청소시스템, 림프의 순환

우리 몸에 존재하는 체액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잘 아는 혈액이고, 다른 하나는 림프입니다. 림프의 순환이 원활해지면 몸 속 청소시스템이 원활해지므로 혈색이 좋아집니다. 반대로 혈액과 림프 순환이 정체되면 부종이 생길 뿐 아니라 울퉁불퉁한 살인 셀룰라이트가 늘어나는 등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림프액의 순환을 도와주는 림프마사지를 하면 평상시에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림프 마사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림프순환

 

* 림프(lymph)란?

림프는 림프액, 림프관, 림프절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의 총칭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임파’로 불립니다. 림프액은 림프관을 통해 흐르고, 우리 몸속의 노폐물을 모아서 없애는 역할과 면역 역할을 담당합니다. 사람 몸에는 림프절과 림프관이 혈관처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분포하지만, 혈관과는 별개입니다. 림프절은 조직의 림프관과 림프관 사이에 기차역 같은 역할을 하며, 한쪽이 오목한 강낭콩 모양의 직경 1mm~2cm 정도인 작은 결절입니다. 주로 외부에서 침입한 병균이나 이물질을 대항하기 위한 림프구를 생산하고 면역반응을 유도합니다. 림프가 막히면 부종, 피부질환,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림프의 순환

림프액의 순환 속도는 1분 동안 30cm 정도로 천천히 흐릅니다. 림프의 흐름이 정체되면 림프액이 고이는 부분이 붓게 됩니다. 하루종일 같은 자세로 일하는 사람에게 부종이 잘 생기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림프절은 크게 귓바퀴 뒤에서 출발하여 턱과 목선을 타고 쇄골과 겨드랑이, 가슴골, 서혜부(좌우 대퇴부의 밑에 있는 하복부의 삼각형 모양의 부분, 사타구니), 무릎 뒤에 존재합니다.

귓불 뒤쪽 바로 아래의 ‘이개 림프절(귀밑샘 림프절)’은 감기 걸렸을 때 붓기 쉬운 곳으로 이곳이 약하면 이명이 생기거나, 귀의 염증이나 난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악와 림프절(목 림프절)’은 턱의 제일 안쪽으로 얼굴에서 목으로 흐르는 림프관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약하면 이중턱이나 얼굴 부종, 피로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목은 림프관이 제일 많이 집중해서 흐르는 신체부위이므로 평소 피로가 누적된다면 귀 뒤와 목, 쇄골 부위의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집중적으로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겨드랑이 아래에 있는 ‘액와 림프절(겨드랑이 림프절)’은 흐름이 막히면 팔의 피로나 어깨 결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쇄골 림프절’은 전신을 흐르는 림프액이 마지막으로 심장으로 돌아가기 전에 모이는 장소로 가장 오염되기 쉬운 림프액이 모이는 곳입니다. 만성적인 목과 어깨 결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컴퓨터로 작업하거나 핸드폰을 많이 보는 사람들은 쇄골의 움푹 들어간 곳을 자주 만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복부 림프절’은 흉관을 타고 내려오는 골반 위, 안쪽에 있으며 여기가 약하면 여성의 자궁이나 난소의 건강에 유의해야 하며, 엉덩이 주위가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혜 림프절’은 허벅지 안쪽에 있고, 이 부위의 림프 순환이 원활치 않으면 다리 부종이나 냉증, 셀룰라이트, 처진 엉덩이의 원인이 됩니다.

무릎 뒤쪽에 위치한 ‘슬와 림프절’은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중요한 부위로서 림프액을 위로 올리기에 부담이 큰 만큼 정체하기 쉽습니다. 다리 부종이나 관절염을 예방하고 싶다면 무릎 뒤쪽을 매일 어루만져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평소 림프의 원활한 순환을 원한다면, ‘걷기나 가벼운 운동, 스트레칭, 반신욕, 림프 마사지’가 도움이 됩니다. 림프 마사지 방법은 위 부위를 중심으로 아프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것입니다. 마사지 전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몸속 노폐물이 잘 빠져나오도록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