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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Y LIFE

열피로, 냉방병, 배탈설사, 피부병 등 여름철 건강 이슈

by Five Rabbits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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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 감기는 개도 걸리지 않는다’는 속담이 무색하게, 이제는 냉방기술 발달과 함께 여름 감기도 늘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기후의 변화에 따라 건강관리법도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오늘은 여름철을 맞아 꼭 주의해야 할 건강 이슈를 살펴보자.

여름철 건강 이슈

더우면 운동능력이 감소해요!

무더운 여름철, 기온이 34.5도 이상 올라가면 사람의 몸은 체온이 상승하면서 몸의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땀을 흘린다. 땀이 나기 위해서는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어야 하므로 혈압이 평소보다 약간 낮아진다. 그러나 혈관이 확장되면 더 많은 피가 몰려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도 가빠진다. 이때 땀을 심하게 흘려 혈액의 점성이 높아지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온몸의 말초 혈관이 확장되어 말초 혈관으로 피가 몰리면 자연히 몸의 다른 조직에 공급되는 피의 양이 줄어든다. 먼저 뇌로 공급되는 피의 양이 줄고 인지 능력과 정신활동 능력이 떨어지면서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식욕 감퇴, 권태감, 피로감, 무기력 등을 쉽게 느낀다. 또한 근육에 공급되는 피가 감소하면서 근육의 수축력이 떨어지고, 운동능력이 평소보다 떨어지며, 근육 안에 피로물질인 젖산이 쉽게 축적된다.

열 피로를 조심하세요!

여름철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열 피로’다.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빠져나가면서 피로와 현기증, 구역질, 식욕감퇴, 가슴 울렁거림, 두통,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난다. 흔히 우리가 ‘더위 먹었다’고 말하는 게 이런 증상이다.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하고 뜨거운 햇볕 아래서 심한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한다. 특히 노인들은 탈수가 일어나도 뒤늦게 느끼거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냉방병 유의

냉방 기술이 발달하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사용이 일상화되었다.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여름 감기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콧물, 재채기,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급성 비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안과 밖의 기온차를 최대한 좁히고, 물이 보일 때마다 손을 씻어서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눈 질환

여름에 갑자기 더워지면, 입맛이 없고 눈이 충혈되고 무기력해지면서 눈병이 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수영이나 물놀이를 통해서 세균 감염이 되어 유행성 눈병과 급성 결막염, 비염, 외이도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배탈 설사

여름철에는 음식이 상하기 쉬운데다가 또한 피부는 더워지는 대신에 반대로 속은 차가워지기 쉬우므로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몸의 겉과 속의 온도 차이가 심해져서 배탈 설사와 같은 병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과도하게 찬 음식을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로 고생하게 되며 관리가 잘못된 변질 음식물을 먹었을 경우에는 식중독, 급성 위염, 장염 등의 소화기 질환이 발생한다.

피부병

직사광선을 장시간 쬐였거나 자외선 차단 없이 그대로 노출시켰을 경우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고 심하면 화상을 입게 된다. 또한, 피부의 노출로 외상을 입기 쉬우며 파리, 모기, 기타 해충으로 인한 손상도 있을 수 있다. 특히 모기에 물렸을 경우 소독과 치료를 게을리 하면 접촉 자극으로 인한 가려움증, 화농, 부종, 발열 증상이 나타난다. 직사광선을 최대한 피하고, 부득이 햇볕에 나서야 한다면 꼭 모자와 선크림, 선글라스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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